제목: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저자: 무라카미 하루키
출처: 도시와 그 불확실한 벽
책 소개
이 책은 한 남자가 세 가지 서로 다른 세계에서 겪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각 세계는 아래와 같습니다:
- 17살의 화자: 16살 소녀와 순수한 사랑을 경험하는 이야기.
- 성인의 화자: 벽으로 둘러싸인 알 수 없는 가상 세계에서 꿈을 읽는 일에 종사하는 이야기.
- 중년의 화자: 시골 도서관에서 고야스 씨를 이어 도서관장으로 일하는 이야기.
이 세 가지 세계는 자주 전환되며, 어느 것이 현실이고 어느 것이 가상인지 경계가 모호합니다. 하지만 화자에 집중하며 읽다 보면 이러한 전환에 덜 헷갈리게 됩니다.
해석과 생각거리
A. 육체와 그림자에 대한 고찰
초반부에서 그림자에 대한 언급이 자주 등장하며, 그림자는 육체와 오래 분리되어 있으면 죽는다는 구절이 있습니다. 가상 세계에 들어가려면 그림자가 없어야 하며, 현실에 있는 사람이 알고 보면 그림자일 수도 있다는 표현도 있습니다. 이러한 표현들을 통해 작가는 그림자를 통해 무엇을 말하고 싶었을까요?
-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
- 육체와 그림자
- 삶과 죽음
이처럼 상반되는 표현은 특정한 기준(벽)으로 나눠지지만, 그 기준(벽)은 불확실하고 불완전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 같습니다. 이는 자기 자신을 더 잘 알고 자신의 삶을 살아가자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같습니다.
B. 도시와 불확실한 벽에 대한 고찰
가상 세계에 들어가는 화자의 이야기를 보면, 마치 마음속으로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이 세계에 들어갈 때 눈에 상처를 내야 하는 표현은 기존에 가지고 있는 편견과 색안경을 지우고 새로운 관점으로 보자는 의식적인 표현인 것 같습니다.
C. 화자가 겪는 세 가지 세계에 대한 고찰
17살 화자, 꿈을 읽는 화자, 도서관장 화자처럼 세 가지 세계를 표현함으로써 같은 화자라도 상황에 따라 생각과 행동이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같은 사람이라도 다양한 생각과 신념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총평 및 후기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두꺼운 책이지만 읽기 쉽습니다. 여러 세계를 옮겨다니는 진행 방식 때문에 헷갈리거나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의 표현이나 인용은 기존에 하루키 서적을 읽은 독자라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체 이야기는 자기 자신과의 대화 또는 명상과 유사한 느낌을 줍니다. 열린 결말로 모호한 느낌이 있지만, 내면의 세계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 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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