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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도서

[책 리뷰] 대화의 힘 (2)

by 배우고 성장하는 청년 블로그 2024. 9. 25.

이전에 작성한 '대화의 힘 (1)'에 이어서 작성하려고 합니다. 이전 내용이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로 가셔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trying-ce-student.tistory.com/51

 

[책 리뷰] 대화의 힘 (1)

살아오면서 수많은 사람들과 여러 종류의 대화를 해왔다. 그럴 때마다 어떤 사람과의 대화는 즐겁고 잘 통한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어떤 사람과의 대화는 그렇지 못하고 답답한 느낌을 받게 되

trying-ce-student.tistory.com

 

 


 

Part 3. 연결의 기술 - 우리는 타인과의 연결을 갈망한다.

대화의 힘: 사람과 사람을 잇는 연결의 기술

대화는 단순히 말의 교환이 아닌, 사람들 사이의 깊은 연결을 만드는 중요한 수단이다. 이 책은 상대방과의 감정적인 교류, 취약성을 드러내는 용기, 그리고 민감한 대화를 통해 신뢰와 이해를 구축하는 방법을 탐구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낯선 사람과도 깊은 관계를 형성하고, 어려운 갈등 상황에서도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나의 이야기를 털어놓을 때 생기는 변화

대화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에플리라는 한 심리학자는 자신의 음주운전 경험을 상담사와의 대화를 통해 풀어낸 후 큰 변화를 경험했다. 그 대화의 핵심은 ‘올바른 질문’이었다. 대화는 상대방의 감정과 신념, 그리고 그들의 깊은 내면을 이끌어내는 힘을 지니고 있다. 단순한 질문보다는 그 사람의 감정을 꺼낼 수 있는 질문이 깊은 관계로 이어지게 된다.

위 예시의 올바른 질문
”왜 술을 마셨니?”, “네 차가 다른 사람을 치었다면 넌 어떻게 했을까?”, “네가 체포되거나 자신을 해치거나 다른 사람을 죽였다면 네 인생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취약함을 드러내는 것이 중요한 이유

사람들이 서로 가까워지는 비결은 상대에게 자신의 취약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단순한 질문이 아닌, 감정과 경험을 나누는 질문을 통해 상대방은 더 큰 공감을 얻고, 깊은 유대감을 느끼게 된다. 예를 들어, “가장 즐거운 경험은 무엇인가요?” 같은 질문은 그 사람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취약함을 드러내는 순간, 감정의 전염이 발생하고, 이는 상대방과의 관계를 강화시킨다.

“상대가 불치병 진단이나 부모의 죽음처럼 충격적인 사실을 밝혔을 때 그것을 내 건강이나 오래전에 잃은 내 가족에 대해 얘기할 빌미로 삼는다면 상대와 가까워질 수 없다.”

 

위에 구절을 읽으면서 우리가 실생활에서 많이 등장하는 사례인 것 같아서 공감이 많이 되었다. 위 구절처럼 취약성을 들어내지는 않아도 자신의 경험을 얘기하는데, 해당 경험과 유사한 자신의 경험에 대해 얘기하게 되면 상대방 입장에서는 공감을 얻지 못한다고 느끼게 되어 좋지 못한 리액션인 것 같다.

 

상대방이랑 빠르게 친해지는 질문

빠르게 친해지는 질문의 유형은 필요와 목적, 신념 그리고 감정을 드러나도록 질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실 관계를 따지는 질문은 지양하고 위 유형으로 질문하도록 해보자.

어디 사세요?                           ->   지금 사는 곳은 어떤 점이 좋은가요?
고등학교는 어디 다니셨어요?   ->   고등학교 시절 제일 즐거웠던 기억이 있으세요?  

 

가벼운 질문을 위 유형으로 질문하는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어디서 일하세요?                      ->   가장 즐겁게 다녔던 직장이 어디였나요?
어느 대학에 다니셨나요?           ->   대학시절 제일 좋았던 때가 언제인가요?
결혼하셨나요?                          ->   가족은 어떤 분들인가요?
여기에서 얼마나 사셨나요?        ->  살았던 곳 중에서 어디가 제일 좋았나요?
취미가 있으세요?                      ->  뭐든지 배울 수 있다면 뭘 배우고 싶으세요?
고향이 어디세요?                      ->  당신이 자란 동네에서 제일 좋은 점이 뭐였나요?

 

위와 같은 질문을 받은 사람들은 대답하기 전에 생각하게 되고 자신이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에 대해 의문을 품고 조금 더 경청하게 된다

상대방 대화에 호응 답변을 하면서 내 의견을 포함하면서 전달한다

 

실제로 위 예시 그대로는 적용하기엔 어려울 수 있지만, 사실 관계를 묻는 질문이나 가벼운 질문인 경우에는 상대방에게 할 말이 없어서 주로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고 상대방 입장에서도 기분이 좋지 않을 수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위처럼 상대방에게 약간의 생각을 하게 하는 질문을 해서 대화에 집중하도록 하여 서로 좋은 대화를 이어가는 게 좋은 방법인 것 같다.

 

감정은 대화에서 왜 중요한가

감정은 서로를 이해하고, 상대방의 필요를 인식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다. 감정적인 대화를 통해 우리는 상대와 더욱 가까워질 수 있다. 이를 위해 중요한 것은 상대가 직접 말하지 않는 비언어적 신호를 읽는 능력이다. 웃음, 표정, 몸짓 등은 상대의 진정한 감정을 드러내는 강력한 도구이며, 이를 잘 활용하면 대화를 통해 더 깊은 연결을 만들 수 있다.

 

상대가 말하지 않은 것을 듣는 기술

우리는 많은 경우 상대방의 감정을 직접 듣지 못하지만, 그들의 비언어적 신호를 통해 감정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람들은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직접 말하기보다, 비언어적 표현을 통해 상대에게 전달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우주비행사 선발 과정에서의 감정 인식]

NASA의 우주비행사 선발 과정에서도 비언어적 신호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우주라는 극한의 환경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해야 하는 우주비행사들은 극심한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이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팀 내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인데, 이를 위해 면접관들은 지원자의 감정적 안정성과 협력 능력을 세심하게 평가합니다. 이처럼 상대의 감정을 파악하고 이에 맞춰 행동하는 능력은 성공적인 팀워크의 핵심입니다.

 

[가짜 웃음을 알아채는 능력]

우리는 종종 상대방이 진짜로 웃는지, 아니면 가짜로 웃는지 1초 만에 알아챕니다. 웃음은 단순한 유머에 대한 반응만이 아니라, 상대방이 우리의 이야기에 얼마나 공감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웃음의 빈도와 강도를 통해 상대가 나의 이야기에 관심이 있는지, 공감하는지를 알아챌 수 있습니다.

 

[비언어적 신호를 보내라]

사람들은 상대방의 기분과 에너지를 통해 서로의 관계를 형성합니다. 상대방의 기분이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 에너지가 높은지 낮은지를 파악하여 이에 맞춰 대화의 방향을 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비언어적 신호는 상대방과의 교감을 강화하고, 더 깊은 소통을 가능하게 만듭니다.

 

[극도의 스트레스 상황에서의 대화]

극도의 스트레스 상황에서 상대의 감정을 명확하게 파악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그럴 때는 감정을 세세하게 해석하려는 노력보다는, 상대의 기분과 에너지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이에 맞춰 대화를 이끄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만약 대화가 긴장을 유발한다면, 상대의 감정을 인정하고 당신이 그 감정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음을 명확하게 드러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화는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는가

토론은 상대방을 패배시키고 승리를 쟁취하는 것이 아니라 갈등이 왜 일어나는지 알아내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로 갈등이 일어나는 '표면적인 이유'에 집중하게 됩니다. 하지만 갈등은 표면적인 이유 아래 보이지 않는 '정서적 이유'가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합니다. 책에 다음과 같은 예시가 등장합니다.

갈등 상황 : "아이를 하나 더 낳는 일로 배우자와 싸우는 상황"
표면 갈등 : "당신은 아이를 더 원할지 모르지만 나는 그렇지 않아."
내부 갈등 : "당신이 내 직장보다 아이를 더 중요시 한 것", "아이를 하나 더 낳았다가 파산이라도 할까 봐 겁이 나", "나는 당신이 내가 원하는 건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아서 속상해"

 

모든 갈등에는 불안, 괴로움, 응징하고 싶다는 열망처럼 다양한 감정이 관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감정을 인정하지 않으면 자신이 왜 싸우고 있는지 끝내 알지 못하게 됩니다. 그 이유는 싸움의 본질을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해결책은 '감정을 나누는 대화'에 참여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보통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얘기 하기를 싫어해서 참여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감정을 나누는 대화에 참여하게 하는 기술]

대화를 하는 도중에 상대방에게 잘 듣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게 되면 상대방이 자신을 신뢰하여 '상대방의 의견과 생각을 표현하려고 할 것'입니다. 잘 듣고 있다는 것은 "심리적 안도감을 주게 되는데, 그건 그들의 논쟁이 충분히 검토되고 있고 진정한 가치에 따라 평가될 것이라는 확신을 화자에게 심어주기 때문입니다" -> 즉, 화자의 얘기가 무시되지 않고 존중 받는다는 의미를 주기 때문입니다.

 

잘 듣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법 중 하나로 '이해의 순환 고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해의 순환 고리
1) 질문하기
2) 들은 내용 요약하기
3) 제대로 이해했는지 질문하기

 

이해의 순환 고리를 통한 대화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상황: 총기 권리 옹호자 (프레스턴), 어렸을 때 어머니의 자살에 대한 아픔, 상처가 있음. 그걸 극복하면서 살아오고 있음.

1) 질문하기
"지금은 어머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당신이 사랑한다는 걸 가족에게 어떻게 보여주십니까? 이 비극에서 무엇을 얻었습니까?"

2) 들은 내용을 요약하기
진보 총기 규제 활동가: “제가 이해하기로, 당신은 지금까지 평생 많은 고통을 느꼈지만 그 고통을 표현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사람들을 밀어냈다는 것이 맞습니까?”
프레스턴: "네, 정확합니다. 제가 자란 남부에서는 섣불리 감정을 공유하지 말고 불평도 하지 말고 약한 모습을 보이면 안된다는 말을 듣고 자랍니다. 하지만 속에만 담아두면 대신 분노가 새어 나오지요"
진보 총기 규제 활동가: "그렇다면 이제는 그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으십니까?"
프레스턴: "네, 그렇습니다.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굉장히 안도감이 드는군요. 제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불행한 부부와 행복한 부부의 결정적 차이]

불행한 부부는 상대방을 통제 및 조종하려고 하고 행복한 부부는 상황, 갈등 그 자체를 통제하려고 합니다. 행복한 부부처럼 자신, 환경, 갈등의 경계를 통제하도록 집중했을 때의 장점은 부부가 함께 통제할 수 있는 것을 찾을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들 역시 여전히 싸우고 있고 의견이 맞지 않지만 "통제에 관해서라면 테이블의 같은 쪽에 앉아 있습니다."

 

불행한 부부 사이에서 통제에 대한 충동은 상대를 조종하려는 시도로 표출됩니다.

"제발 말 좀 그만해!"
"당신이야말로 항상 일, 일 하지 말고, 아이들한테 무심하게 굴지 말고, 회사에서 안 좋은 일이 있었다고 우리를 쓰레기처럼 취급하지 좀 마!"
"저녁 먹기 전에 퇴근하고, 다 내 잘못이라고 비난하지 말고, 어쩌다 한 번은 내 하루가 어땠는지 물어봐야 해."

 

행복한 부부는 자기 자신이나 환경, 또는 갈등 그 자체를 통제하는 데 집중합니다.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 화가 심해진다고 생각되면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진다.
- 기분이 나쁘다고 소리를 내지르는 대신 노트에 적어서 마음을 가라앉히려고 애썼고, 심호흡했다.
- 서로 사이가 좋았을 때 연습한 대로 상대방의 좋은 점을 이야기하면서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 이들은 좀 더 천천히 말하는 경향이 있었고, 상황이 자신의 의도보다 심각해질 것 같으면 말하던 도중이라도 멈췄다.
- 이들은 주제를 바꾸거나 농담을 해서 긴장을 해소할 가능성이 높았다.

환경을 통제하는 데 더 집중했다.
- 갈등이 불거진 순간에 바로 싸움을 시작하는 대신 좀 더 안전한 환경이 마련될 때까지 힘든 논의를 미뤘다.
- 모두 지치고 아이가 울고 있는 새벽 2시에 싸움이 시작되기 보다는 둘 다 피곤이 풀리고 아기도 조용한 다음 날 아침으로 논의를 미루는 경향이 있다.

갈등 자체의 경계를 통제하는 데 좀 더 신경 쓰는 것 같았다.
- 다투더라도 그것이 다른 싸움으로 번지지 않게 최대한 싸움의 크기를 줄였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의 대화 차이

온라인 대화에서는 비꼬는 어투를 피하고, 감사와 존중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얼굴을 마주하지 않고 이루어지는 대화일수록 신중해야 합니다. 온라인에서 사람들은 쉽게 감정적인 언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오해가 생기기 쉽습니다. 따라서 대화의 정중함을 과장하고, 상대의 입장을 존중하는 것이 더욱 필요합니다.

온라인에서 사용하면 좋을 기술들
1) 정중함을 과장한다.
2) 비꼬는 말은 자제한다.
3) 감사와 존중, 인사, 사과, 모호한 말을 많이 표현한다.
4) 공개적인 자리에서는 비난하는 말을 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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